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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례란 임금이 성균관에 나아가 석전례(釋奠禮)를 지낸 뒤 신하들과 활쏘기를 행하는 의식이다. 지방관이 행하는 향사례(鄕射禮)와 함께 중국에서 주대(周代)에 크게 성행한 전통적인 천자(天子)의 의식이다. 활쏘기의 개... 대사례란 임금이 성균관에 나아가 석전례(釋奠禮)를 지낸 뒤 신하들과 활쏘기를 행하는 의식이다. 지방관이 행하는 향사례(鄕射禮)와 함께 중국에서 주대(周代)에 크게 성행한 전통적인 천자(天子)의 의식이다. 활쏘기의 개념은 신체를 단련시킨다는 의미보다 마음을 닦는 수단으로 제사 의식과 관련이 있었다. 대사례는 단순히 선비가 갖추어야 하는 육례(六禮)의 하나인 활쏘기의 기량을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사자(射者)의 덕(德)을 보는 데 의미를 두었던 것이다. 왕의 표적이 웅후(熊侯)인 것에 반해, 미후는 신하들의 표적으로 푸른색 베로 감쌌다. 신분 질서를 중시한 유교 예법에서는 활쏘기의 표적도 신분에 따라 서로 달랐다. 주나라의 유교 예법에 따르면 천자의 표적은 호랑이 머리를 그린 호후(虎侯), 제후는 웅후, 경대부(卿大夫) 이하는 미후였다. 왕이 화살을 다 쏘고 물러나면 수행한 신하들이 짝을 지어 활쏘는 자리로 올라가 4발의 화살을 쏘았다. 활을 다 쏜 후에 신하들은 왕을 향해 절을 하고 내려왔다. 신하가 쏜 화살이 과녁을 맞추면 북을 쳤고, 맞추지 못하면 징을 울렸는데, 활쏘기가 끝나면 왕은 성적에 따라 상이나 벌을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