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악정재. 하황은은 세종 원년(1418) 정월에 변계량에게 명하여 사신연(使臣宴)에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선조 말까지 전승되었으며, 조선조 전기와 중기에는 당악만이 사용되었으나 후기에는 여민락령(與民樂令)과 향당... 당악정재. 하황은은 세종 원년(1418) 정월에 변계량에게 명하여 사신연(使臣宴)에 처음으로 사용된 것으로 조선조 말까지 전승되었으며, 조선조 전기와 중기에는 당악만이 사용되었으나 후기에는 여민락령(與民樂令)과 향당교주(鄕唐交奏)의 반주에 의해 상연되었다. 음악이 연주되고 죽간자의 구호로 시작되어, 선모(仙母)와 좌우 협무(挾舞) 6인이 절화무를 추며 나아가 서로 선모가 조금씩 나아갈 때 음악이 중지되면서 선모의 치어가 시작된다. 치어가 끝나면 금전락령이 연주되고 선모와 6인의 무용수는 춤을 추면서 하황은사(荷皇恩詞:조선의 임금이 황제로부터 고명(誥命)을 받음으로써 백성이 좋아하고 기뻐한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른다. 세종께서 명나라 황제에게 왕의 인준을 받아 국사(國事)를 맡음을 하늘의 뜻으로 알고 나라를 다스리게 되어서 백성과 함께 좋아하는 기쁨에 넘치는 춤이다. 빛나는 시조께서 나라를 세워 자손에게 전하여 대대로 철왕(哲王)이 나왔다는 조종의 공적에 대한 칭송과 왕의 끝없는 장수를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