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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복식으로는 종묘나 사직 등에 제사지낼 때는 제복의 역할을 하며 섣달이나 동짓날, 신하와의 조회, 책을 증정 받을 때, 결혼식 등에는 대례복으로 착용되는 면복이 있다. 신하들에게 하례를 받을 때는 원유관에 강사... 왕의 복식으로는 종묘나 사직 등에 제사지낼 때는 제복의 역할을 하며 섣달이나 동짓날, 신하와의 조회, 책을 증정 받을 때, 결혼식 등에는 대례복으로 착용되는 면복이 있다. 신하들에게 하례를 받을 때는 원유관에 강사포를 착용한다. 통상적인 업무를 볼 때는 곤룡포에 익선관을 쓴다. 홍룡포는 왕의 시무복으로 세종 26년(1444)부터 조선 말기까지 제도화하여 사용한 포이다. 특히 이 홍룡포는 영왕이 일본에서 결혼한 뒤 왕비와 함께 귀국하여 1922년 순종을 배알할 때 입었던 것으로 현존 유일의 홍룡포이다. 겉감은 홍색 운보문사이며 안감은 남색 구름 무늬 비단이다. 겉은 둥글고 속깃은 무늬 없는 진옥색 비단으로 되어 있으며 소매는 배래에 굴곡이 거의 없는 형식이다. 보는 금사로 발톱이 다섯 달린 오조룡을 수놓았으며 여백에는 십장생, 구름, 화염 등을 배치하였다. 홍색 바탕에 수놓은 문양은 24개 능으로 이루어진 원형 테를 하고 중앙에 오조룡을 금사로 수놓아 메웠다. 구름을 박차고 튀어나올 듯한 용맹스러운 용을 정면에 배치하고 머리와 몸체 중간에는 화염문과 달을 배치하였다. |